함께 지내는 반려견의 얼굴이 유독 시무룩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나 1인 가정에서 지내는 강아지들은 보호자의 직장생활로 인해 홀로 두는 경우가 많아 걱정은 더욱 커지기도 합니다. 실제 영국 동물구호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우울증을 앓는다고 하는데요, 그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 우울증 진단법 6가지
1. 식욕이 줄어 사료를 남긴다
- 평소 좋아하던 사료를 남기거나 전혀 먹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히 입맛이 없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답니다. 꼭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던 간식이나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건강문제 일수도 있으니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몸을 자주 핥는다
- 강아지들은 어딘가 불편하거나 불안할 때 또는 스트레로 인해 몸을 핥는 행동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행동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려는 습관으로 발전할 가능이 높습니다. 또한 계속 핥는 것을 방치할 경우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원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장난감을 던져줘도 관심이 없다
-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흥미를 잃었다면 노령견이나 몸이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놀이나 산책을 거부하는 행동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4. 수면장애 증상을 보인다
- 강아지의 수면 시간은 12~16시간 정도로 길지만, 보호자가 함께 놀아주려 해도 꾸벅꾸벅 졸거나, 반대로 잠들지 않고 밤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면 불안한 심리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루 에너지 소비와 활동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5. 용변을 아무 곳에나 한다
- 평소 대소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아무 곳에나 용변을 본다면,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하는 대표적인 행동이기도 합니다.
6. 불러도 반응이 시큰둥하다
- 작은 소리에도 신나게 반응하던 반려견이 이름을 여러번 불렀음에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이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 흥미를 잃은 상태이거나 스트레스와 우울증 초기 증상일 확률이 큽니다.
결론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여러 감정들을 느낍니다. 가장 먼저 반려견과의 상호작용 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산책이나 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다’ 라는 말이 있듯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강아지이기에 그들의 행동을 통해 마음 상태를 읽어주는 것은 보호자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