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곁에 다가와 아무데서나 잠드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보호자와의 관계에 따라 잠자리를 선택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는데요, 동물 행동 전문가의 연구를 인용해 반려견의 잠드는 위치로 알 수 있는 심리적 상태와, 보호자와의 관계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자신의 수면 위치를 선택한다 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 잠자는 위치에 따른 보호자와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잠자는 위치로 알아보는 나와의 관계
1. 구부린 다리에 기대어 잔다
- 보호자가 아기 자세로 자고 있을 때면 종종 반려견이 구부러진 다리 위로 올라와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보호가를 완전히 믿고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견은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고 평소보다 더 곤히 잠에 든다.
2. 다리 밑 침대 끝에서 잔다
- 반려견이 다리 밑에서 잔다고 해서, 보호자에 대한 존중이나 복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침대에 올라갈 때, 언제든 빠르게 내려올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위치를 선택한다. 이 때문에 특정한 이유가 없다면 침대 끝에서 잠을 청하는 경우도 많다.
3. 얼굴 가까이에서 잔다
- 반려견이 머리 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면 사랑을 느끼고 싶다는 표현이다. 이 위치는 보호자의 심장박동과 숨소리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랑받고 싶어 하는 반려견은 최대한 보호자와 가까이 붙어 그를 느끼면서 잠들고 싶어한다.
4. 품에 안겨서 잔다
- 반려견을 안고 자려고 할 때 거부하지 않는다면, 보호자의 심장소리를 느끼고 싶다는 의미이다. 얼굴을 마주 보거나 서로의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 자세이므로 그만큼 보호자를 친밀하게 생각한다는 표현이다. 이는 동시에 반려견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더 따뜻하게 포옹해 주는 것이 좋다.
5. 바로 옆에서 팔다리를 쭉 뻗을 채 잔다
- 반려견이 보호자의 옆에서 팔다리를 쭉 뻗은 채 잠든다면 쓰다듬어 달라는 의미이다. 또한 외부 위험으로부터 신속히 대응해 보호자를 보호하기 위한 위치 이기도 하다. 보통 이런 자세로 잠드는 것은 고양이보다 강아지 쪽이 더 많다.
6. 침대 중앙에 떡하니 누워 잔다
- 침대 한가운데를 당당히 차지하고는 편안하게 잠이 든 반려견의 모습은 발칙하면서도 사랑스럽다. 이 위치에서 잠을 청하는 반려견은 대부분 응석쟁이들이 많다. 평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탓에 자신이 아무리 말썽을 피워도 다 용서해줄 거란 믿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고양이보단 강아지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수면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