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이한 견종이기도 한 베들링턴테리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0년간 저의 반려견 베들링턴테리어를 키우며 보고 느껴왔던 부분과 모색, 털빠짐, 성격, 수명, 질병, 등등 한번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베들링턴테리어 모색
베들링턴테리어는 크게 세가지 모색으로 나뉩니다. 청색(blue), 적갈색(liver), 황갈색(sandy) 이렇게 세가지 모색으로 분리가 되고 있으며, 개월 수나 계절변화, 온도차이에 따라 모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모색이 더 짙어지는 경향이 있고, 온도가 올라가면 모색이 옅어지기도 합니다.
크기 및 털빠짐
베들링턴테리어는 성견이 되었을때 7kg대부터 12kg대 까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양한 크기가 있는 중소형견입니다. 곱슬거리는 털로인해 털빠짐은 거의 없는편이며, 모색이 얇고 곱슬이다보니 빗질은 2~3일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미용주기는 2달~3달 정도가 적당하며 가위컷팅 위주로 미용을하다보니 다른견종에 비해 비용이 조금 더 발생되긴 합니다. 베들링턴을 전문적으로 취급 하는 샵을 방문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성격은 어떨까?
테리어와 하운드종을 교배한 종으로 테리어의 까칠함을 갖고있긴하지만, 다른 테리어보다는 상대적으로 온순한 편이며, 사람을 유독 잘 따릅니다. 힐링견이라고도 불릴만큼 사람에겐 한없이 친근합니다. 초기에 사회성을 제대로 길러주지 못할경우엔 다른 개들에게 공격성을 띄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회화 교육이 잘 되어야 합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운동과 산책은 하루에 한번이상 필수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유전적 질병 구리중독증?
구리는 단백질 대사에 필수 성분이며 아연과 더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의 구성성분 입니다.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체내 구리대사 조절이 잘 되지않아,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계속 축적되어 중독증을 나타내는 것이 구리 중독증입니다. 이 구리중독증을 선천적으로 가질 수 있는 종이 베들링턴테리어 인데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근친교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양받을시엔 꼭 구리중독 검사지를 확인해야 하며 혹은 그냥 분양을 받으셨을 경우엔 강아지의 혈액으로 검사를 할 수 있는곳이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택배로 혈액샘플을 보내어 검사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https://vetmed.jejunu.ac.kr/
귀청소는 필수!!
베들링턴테리어는 귀가 덮혀있다보니 통풍이 원할하지 못해 귀에 진드기나 곰팡이가 서식하게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외이염이나 중이염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귀 소독 및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