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많은 반려견 보호자들이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하지만 봄철에는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이 바로 유박비료 입니다. 사료와 비슷한 형태로 독성 물질이 강한 식물의 성장을 돕는 비료입니다.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중독 증상을 유발하며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박비료란?
- 주로 유기물을 발효시켜 만든 비료로, 친환경적인 특성 때문에 공원, 가로수, 정원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유박비료에는 반려견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며, 특히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위험성이 청산가리의 6천배 정도 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미치는 위험성
- 어떤 강아지라도 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먹거나 심지어 냄새만 잘못 맡게 되더라도 그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 구토 및 설사
- 복통 및 식욕 저하
- 신경계 이상 (떨림, 발작 등)
- 호흡 곤란
-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유박비료 조심해야 하는 강아지
- 아무거나 잘 주어먹는 강아지
- 호기심이 많고, 식탐이 강한 강아지
- 안돼! 라고 하면 빨리 먹어치우는 강아지
- 깊은 수플로 들어가서 냄새맡는 강아지
유박비료 섭취시 응급처치
- 동물병원으로 바로 가야한다.
- 섭취한 동물을 걷거나 뛰게 하지 않는다.
- 병원 도착 즉시 유박비료 섭취 사실을 빨리 전달 한다.
- 병원에서 유박비료의 섭취를 확인하면 바로 구토를 유발하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위세척까지 실시합니다. 독성이 몸에 흡수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양을 제거하고 대량의 의료용 활성탄을 투여해 흡착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처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며칠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산책 시 주의 사항
- 산책 중 스마트폰이나 통화 자제할 것
- 입마게 씌워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됨 (입으로 가져다 대는 습성이 있을 경우에만)
- 리드줄은 짧게하여 돌발행동을 했을때 빠르게 제지 가능
- 보호자가 주는 간식 외에는 먹지 않도록 훈련하기
- 유박비료 살포 장소 피하기 (아파트 화단 및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