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면 근육이 녹는다’ 라는 표현을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종종 들어봤을 텐데요, ‘근육이 녹는다’는 표현은 조금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술로 인해 단백질 합성이 억제되고 여러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근육이 녹을까?
1. 단백질 합성 억제
- 근육성장은 단백질 합성이 중요한데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고 근육 성장이 감소되게 됩니다.
- 특히 운동 후 술을 마시면 근육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2. 테스토스테론 감소
- 알코올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수치를 낮춥니다. 이 호르몬은 근육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코르티솔 증가
- 술을 마시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호르몬은 근육을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4. 탈수 & 영양 흡수 방해
- 술은 몸을 탈수 상태로 만들며,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술이 근육을 안녹이려면?
1. 금주
- 뻔한 얘기지만, 최소 운동 전 48시간의 금주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공복 술 금지
- 공복에 술을 마시면 탈수증가로 인해 근육의 수분이 감소하고 부피가 감소하게 됩니다.
3. 영향없는 음주량은?
- 개인차가 크긴하지만 평균적으로 여성의 경우 맥주 1캔, 소주 3잔, 남성의 경우 맥주 2캔, 소주 6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정리
알코올은 근육합성 경로를 방해하여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합니다. 또한 과음은 운동수행능력을 떨어뜨리며, 공복의 음주는 근육의 수분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음주를 연속해서 하는 것은 근성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됩니다. 따라서 ‘근육이 녹는다’는 표현보단 근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공복 음주를 피하고, 가끔씩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