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섭취량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당 한 해 평균 353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 소비량이 세계적으로도 엄청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렇게나 좋아하는 커피를 잘못된 섭취로 인해 우리 몸을 해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떤 섭취 습관이 우리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잘못된 커피 섭취 습관 4가지
1. 모닝커피
- 향근한 모닝커피를 마시며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모닝커피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을 줄여 우리 몸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호르몬으로 오전 8~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해당 시간대에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뇌가 자연스레 성질이 비슷한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보다는 기상 2시간 이후 또는 오후1시에서 5시 사이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2. 식후에 바로 커피 마시기
- 식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 습관이 오히려 만성 피로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커피 속에 있는 ‘탄닌’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식후 마시는 커피가 철분 흡수를 방해해 더욱 피로감을 쌓이게 한다고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 대사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집중력이 떨어져 예민해지기 까지 한다고 합니다. 식후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3. 뜨거운 커피 자주 마시기
- 뜨거운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요,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카페에서 나오는 뜨거운 커피는 70도정도기 때문에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술 마신 후 아메리카노로 해장하기
- 종종 음주 후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브라운대학 알콜중독 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커피 속 카페인은 숙취에 해로우며, 음주 후 숙취 해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데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흡수하여 몸을 더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과한 음주 뒤에는 절대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