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초콜릿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코아는 초콜릿의 핵심 원재료로, 그 생산량에 따라 초콜릿 시장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주 생산국인 서아프리카 지역의 기후 변화와 병충해 등의 문제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코아 공급난으로 인한 초콜릿 가격 인상
1. 코코아 공급난, 재고 80% 감소
- 1년 전 10만 톤을 넘던 국제 코코아 재고가 최근 2만 1천 톤 수준으로 줄어들며, 초콜릿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 가나에서 2023년과 24년 연속으로 흉작이 이어지며 코코아 가격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 초콜릿 가격 인상, 제품 축소 움직임
-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초콜릿 제조사들은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초콜릿 제품군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 기간 동안 초콜릿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20% 상승했습니다.
3. 합성 초콜릿, 대체제로 떠오를까?
- 코코아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코코아 함량을 줄이거나 코코아를 대체할 수 있는 합성 초콜릿을 개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원료 공급업체 후지오일은 전통적인 초콜릿보다 대체 초콜릿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리
코코아 공급난은 현재 초콜릿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초콜릿 가격 상승과 제품군 축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고가 급감하면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생산 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합성 초콜릿이 대체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 생산량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초콜릿 시장은 구조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며, 합성 초콜릿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콜릿 업계는 새로운 원료 개발 및 대체제 도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